윤석헌 금감원장 "조국 펀드조사, 나중에 답할 것"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회동 시기 미정"
"신한카드 종합검사, 현재 검토하는 중"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한은행 강남별관에서 열린 신한SOHO성공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9.10. [email protected]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신한 SOHO 성공지원 강남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은성수 금융위원장과의 (회동 시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확정은 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취임식을 마친 직후 "(윤석헌 원장과의 회동 시기 및 논의 안건 등은) 제가 고민하고 대변인과 상의해 보겠다"며 "윤석헌 금감원장과의 회동 시기를 고민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이견을 보여왔던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문제 해결과 관련해서는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좀 더 상의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며 "(대규모 손실 우려로 논란이 된)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유사한 면이 있어 절충점을 찾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나은행 상장지수채권(ETN) 불완전판매 안건이 언제쯤 제재심의위원회에 상정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정확히 모르겠다"며 "법적인 문제 떄문에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신한카드에 대한 종합검사 실시가 확정됐냐는 질문에도 "확정이 안됐다"며 "검토 중에 있다"고 답했다.
신한·국민 등 주요 시중은행의 신탁업 판매 법규 위반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유사한 문제들이 있어 들여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국 사모펀드 조사와 관련해서는 "그 부분은 나중에 답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