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돼지열병 긴급방역 시스템 가동
경기 남양주시는 최근 파주시와 연천군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전파·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조광한 시장은 지난 1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이덕우 남양주축협조합장과 실·국·소·센터장과 읍·면·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프리카 돼지열병 긴급 방역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조 시장은 박창수 농축산지원과장으로부터 돼지열병 발생현황과 그간 방역 추진현황, 향후 추진계획 등을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농업기술센터 내 ASF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축산관련 종사자 및 작업장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를 명령했다.
또 양돈 농가별 지정 담당제 운영을 통해 주 1회 현장점검 및 전화, 문자 등을 통해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남은 음식물을 먹이로 주는 농가에 대한 채혈검사를 실시했으며, 시 보유 방제차량(2대)과 공동방재단(2개반)을 통해 주2~3회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외국인 식료품 판매점 점검과 생석회 도포 완료, 멧돼지 출입 예방을 위해 멧돼지 기피제 70㎏를 농가별로 배포했다.
조 시장은 "비록 남양주시가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축산 및 시설채소 농가 들이 점점 줄어들고는 있지만 단 한가구가 남는다고 하더라도 적극적인 행정과 따뜻한 관심 및 배려를 통해 자긍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단 한건의 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초동단계부터 세밀히 살피라"고 지시했다.
한편 현재 남양주시에는 6개 돼지농가에서 총 2397두가 사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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