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관내 돼지 3만8000여마리 모두 살처분"
【강화=뉴시스】 전진환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판정이 내려진 인천시 강화군 붙은면 소재 한 돼지농장에서 26일 오전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돼지 구덩이에 가스를 주입했던 가스통을 정리하고 있다.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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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은 이날 오후 강화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유천호 강화군수를 비롯해 농협강화군지부장, 인천보건환경연구원장, 축협장, 강화경찰서장, 강화소방서장, 해병5연대군수참모, 강화양돈협회, 중앙기관 지원인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돼지열병(ASF) 관련 강화군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의 전파정도가 위중하고 심각성이 우려됨에 따라 국가위기 사전예방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특단조치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군은 확진 3km 이내 농가와 살처분 기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한 예방적 살처분뿐만 아니라, 나머지 양돈농가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설득을 통해 전 농가로 확대한다.
또 확진 3km 내외를 불문하고 예방적 살처분 농가에 대해서는 100%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조, 건의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강화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의 ASF 확산을 원천 차단시키는 차원에서 이와 같은 조치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양돈농가에서도 국가적인 위기인 만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강화군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는 3만8001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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