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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전 남편 살해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사건부터 송치까지

등록 2019.09.30 15:56:32수정 2019.09.30 16: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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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전 남편 살해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사건부터 송치까지


【청주=뉴시스】조성현 기자 =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고인 고유정(36·구속기소)의 의붓아들(4) 사망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6개월여 만에 종착지에 이르렀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충북 경찰은 30일 고유정의 단독 범행으로 최종 확정했다.

범행 도구 증 직접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고씨의 현 남편에서 검출된 수면유도제 성분과 의붓아들 사망 전후 고씨의 행적 등 다수 정황 증거를 바탕으로 결론을 내렸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이날 살인 혐의로 입건한 고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과실치사 혐의를 받아온 현 남편 A(37)씨는 '혐의없음'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의붓아들 A군 사망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 일지.

◇ 2018년

▲11월
-고유정, 유산 후 불면증 이유로 제주 병원에서 수면 유도제 구매.

◇ 2019년

▲2월28일
-고유정의 의붓아들 A군 제주 할머니 집에서 청주로 이주.

▲3월2일
-A군이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 고유정 현 남편 B(37)씨 유족 대표로 경찰 조사. 경찰, A군 시신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의뢰.

▲3월4일
-'질식사 추정' 1차 국과수 부검 구두 소견 통보.

▲5월1일
-국과수 정밀 부검 결과 통보. '10분 이상 압착에 의한 질식사' 사망 시각은 3월2일 오전 5시로 추정.

▲5월2일
-경찰, 고유정 약 50분간 참고인 조사.

▲5월18일
-고유정 청주에서 제주로 이동.

▲5월25일
-제주 펜션에서 전 남편 살해.

▲5월28일
-청주 상당경찰서, B씨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수사.

▲5월31일
-B씨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수사 '거짓 반응' 결과 통보.

▲6월1일
-제주 동부경찰서, 청주 자택에서 고유정 긴급 체포.

▲6월3일
-상당경찰서, B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자택 압수수색. B씨 모발에 대한 국과수 약물 검사 의뢰.

▲6월4일
-상당경찰서, A군 사망 사건 관련 고유정 살인 혐의로 입건.

▲6월13일
-상당경찰서, B씨의 죄명을 살인에서 과실치사로 변경. B씨는 "고유정이 아들을 살해했다"며 제주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

▲6월14일
-국과수, B씨 체내에서 졸피뎀 등 약물 미검출 통보.

▲7월1일
-제주지검, 전 남편 살해 혐의 고유정 구속 기소.

▲7월9일
-상당경찰서, 고유정 상대 거짓말 탐지기 조사. 거짓 반응 통보.

▲7월19일
-제주교도소에서 고유정과 B씨 부부 대질 조사.

▲7월22일
-고유정, B씨를 명예훼손과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

▲7월29일
-국과수 추가 약물 검사에서 B씨 체내 수면유도제 성분 검출 통보.

▲7월30일
-상당경찰서, 고유정 2차 거짓말 탐지기 조사. 거짓 반응 통보.

▲8월12일
-경찰, A군 사망 사건 수사 자료에 대한 전국 지방경찰청 범죄심리분석관·법률 전문가 분석 의뢰.

▲9월5일
-외부 전문가 분석 결과 고유정 살인 가능성 크다는 결론 통보.

▲9월11일
-의붓아들 사망 사건 수사 고유정에 의한 살인으로 잠정 결론, 청주지검에 자료 검토 요청.

▲9월27일
-상당경찰서, 청주지검과 의붓아들 사망 사건 수사 협의 종료.

▲9월30일
-상당경찰서, B씨 과실치사 무혐의 결론. 고유정 살인 혐의로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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