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앵글]수채화를 보는 듯…단풍 절경 절정 평창 발왕산
수채화 그림처럼 물든 발왕산의 가을
19일 단풍 절정기에 접어든 평창 발왕산은 물감을 훌뿌린 듯 노랑, 빨강의 고운 자태를 뽐내는 빛깔의 향연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그 모습을 내려다보고 있노라면 마치 유명한 화가가 그린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것 같다.
발왕산에서는 관광케이블카가 운행된다.
그래서 땀을 뻘뻘 흘리며 산행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단풍의 아름다움을 하늘에서 내려다 볼 수 있다.
등산의 참 재미를 느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다면 산행의 시작점인 엄홍길(Road)과 우정숲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된다.
평창 발왕산의 가을
해발고도 1458m의 발왕산은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에 이어 강원도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이다.
그중 오대산과 발왕산은 평창 지역의 산인 데 두 산의 가을의 느낌은 다르다.
오대산의 가을 빛깔이 대부분 노랑인 반면 발왕산은 설악산처럼 빨강이 대부분이다.
황홀한 자태를 뽐내며 단풍 나들이객들을 손짓하는 발왕산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5000여명의 사람들이 관광케이블카를 타고 산을 오르며 가을의 깊이 만큼 진한 가을의 향에 취했다.
베낭을 메고 스틱을 짚고 발왕산의 가을을 오른 등산객들의 행렬도 종일 이어졌다.
국유림인 발왕산은 국민의 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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