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긴급회의 "北, SLBM 시험 발사 가능성…강한 우려"(종합)
정의용 안보실장, NSC 상임위 긴급회의 소집
"북미협상 재개 앞두고 발사…강한 우려 표명"
"한미, 北 의도와 배경 분석 관련 긴밀히 협의"
SLBM '게임 체인저'…협상 기선제압 시도 관측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2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북한 발사체 관련 대응 회의에 앞서 정경두 국방장관, 노규덕 안보전략비서관과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19.08.02.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청와대는 이날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이렇게 분석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10월 5일 북미협상 재개를 앞두고 이러한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북한의 의도와 배경에 대해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북미 간 협상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조선중앙TV가 고체 연료 기반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2'형 최종시험 발사에 성공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장에서 발사결과를 분석한 후 실전배치를 승인하고 대량생산을 지시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이번 북극성-2형 시험발사에는 리병철, 김정식, 정승일, 유진, 조용원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과 김락겸 인민군 전략군사령관이 동행했다. 2017.05.22.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북한은 지난 7월23일 김정은 위원장의 신형 잠수함 건조 현장 지도 사실을 공개하면서 "동해작전수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작전배치를 앞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북미 실무협상 재개 날짜를 합의한 뒤 하루 만에 이뤄진 발사였다는 점에서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서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뉴시스】조선중앙TV가 고체 연료 기반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2'형 최종시험 발사에 성공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장에서 발사결과를 분석한 후 실전배치를 승인하고 대량생산을 지시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이번 북극성-2형 시험발사에는 리병철, 김정식, 정승일, 유진, 조용원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과 김락겸 인민군 전략군사령관이 동행했다. 2017.05.22.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7시께 강원도 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며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 비행고도는 910여㎞, 거리는 약 450㎞로 탐지됐다는 게 합참 분석이다.
북한의 무력 시위는 지난달 10일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이뤄진 초대형 방사포(KN-25) 발사 이후 22일 만이다. 올해 들어 11번째 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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