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태풍 '미탁' 피해 복구 위해 10억원 전달

7t 트럭 개조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2대 투입

피해자 차량 입고 시 렌터카 비용 50% 할인 등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피해 복구 성금 10억원을 전달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태풍 피해 복구에 사용될 수 있도록 10억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된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성금과는 별도로 피해 지역에 생수, 라면 등 기본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옷가지 등을 신속하게 정리하기 위해 세탁과 건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2대를 투입했다.

7t 트럭을 개조한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은 세탁기 3대, 건조기 3대와 발전기 1대로 구성돼 있으며 하루 평균 1000㎏ 규모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올해 연말까지 태풍 미탁으로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고객을 위해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태풍 피해를 입은 차량이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나 블루핸즈(현대), 오토큐(기아)로 입고될 경우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주고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수리 완료 후에는 세차 서비스 또한 무상으로 지원된다.

이에 더해 현대자동차는 수리를 위해 수해 차량을 입고해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하며, 기아자동차는 소비자가 수해 차량을 폐차 후 기아차 차량을 재구매할 경우 최장 5일 동안 무상으로 렌터카를 제공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강원도 산불 피해, 2017년 포항지진, 2016년 태풍 '차바'를 비롯해 2012년 태풍 '볼라벤', '덴빈', 2007년 태풍 '나리', 2006년 태풍 '에위니아', 2003년 태풍 '매미', 2002년 태풍 '루사' 등 국내에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피해 주민의 복구를 지원하고,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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