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주한외교단 靑 첫 초청…한반도 평화 지지 당부
113개 中 111개 대사·국제기구 대표 참석
각국 주한 외교단 초청은 취임 이후 처음
일왕 즉위식 4일 전 일본대사 만남 '눈길'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법무부 현안 보고를 받기 전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16.(사진=청와대 제공)[email protected]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리는 '주한외교단 초청 리셉션'에는 111개의 주한 외교대사들이 참석한다. 총 113개 가운데 마셜제도와 베네수엘라 대사는 다른 일정으로 불참한다. 이외에도 17개 국제기구 대표들도 참석한다.
이번 리셉션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외교단의 노고를 격려하고 협조를 당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주한외교단 리셉션은 역대 대통령마다 개최돼 왔다. 박근혜 정부에선 1회, 이명박·노무현 정부에선 각각 3회씩 개최된 바 있다.
일본 수출 규제가 석 달 넘어 이어져 오고 있는 국면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도 리셉션에 참석해 눈길을 끈다. 마침 이날은 22일로 예정된 일왕 즉위식 나흘 전이다.
전 세계 주한 외교단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특별한 대일 메시지를 낼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핵심관계자는 "특별한 의제를 던지는 자리라기보다는 외교단을 초청해 격려하고 한반도 평화나 11월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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