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늘부터 교섭단체 연설…이인영, '공정·공존' 강조
'공정' 고리로 공수처 등 검찰개혁 당위성 피력 방침
'공존의 정치' 역설 민생·경제 법안 조속처리 촉구도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9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민주당에 따르면 이 원내대표는 이른바 '조국 정국'에서 공정이 최대 화두였던 만큼 연설에서 공정의 가치를 강조하고, 이를 고리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피력할 방침이다.
이 원내대표는 또 '역대 최악의 국회'로 평가받는 20대 국회를 향해 공존의 정치를 역설하며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민생·경제 법안의 조속한 처리에 힘을 모으자고 야당에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 원내대표가 지난 4월 선거제 및 검찰개혁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함께 했던 야당들에 거듭 긴밀한 공조를 요청한 만큼 이날 연설에서 여야 4당의 연대를 재확인하는 내용이 언급될지도 주목된다.
이 원내대표의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취임 이후 두 번째다. 여야는 당초 지난달 17~1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하려 했지만, '조국 정국'으로 인해 국회 일정이 파행을 겪으면서 미뤄지게 됐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오는 29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오는 30일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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