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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34%가 대졸자…절반 이상이 여성

등록 2019.10.29 12: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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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근로 형태별 부가 조사 결과

대졸 이상 34.0%…비중 1.1%p 상승해

여성 412.5만명…전체의 55.1% 차지

비정규직 노조 가입 비율 3.0% 불과

월급제 49% 시급제 22% 일급제 17%

전체 근로자 11%만 유연 근무제 활용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9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여성 종업원이 우유를 진열하고 있다. 2019.07.09. dadazon@newsis.com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9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여성 종업원이 우유를 진열하고 있다. 2019.07.09. [email protected]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세종=뉴시스】김진욱 기자 = 비정규직 근로자 34%의 학력이 '대졸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 중 55%가 여성이다.

통계청이 29일 내놓은 '2019년 8월 근로 형태별 부가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8월 비정규직 근로자는 748만1000명이다. 이들을 교육 정도별로 보면 대졸 이상이 254만5000명(34.0%), '고졸'이 327만명(43.7%), '중졸 이하'가 166만7000명(22.3%)이다.

대졸 이상 비중은 전년 32.9% 대비 1.1%포인트(p) 상승했다. 이 기간 고졸은 44.0%에서 43.7%로 0.3%p, 중졸 이하는 23.0%에서 22.3%로 0.7%p 하락했다.


비정규직 34%가 대졸자…절반 이상이 여성


성별로는 여성이 412만5000명으로 전체의 55.1%를 차지했다. 남성은 335만6000명으로 44.9%다. 전년 비중은 여성 55.6%, 남성 44.4%였다. 여성 비중이 0.5%p 하락했다.

직업별로 보면 '단순노무종사자'가 230만6000명으로 전체의 30.8%를 차지했다.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116만2000명(15.5%), '서비스 종사자' 113만8000명(15.2%), '사무 종사자' 85만5000명(11.4%), '판매 종사자' 80만9000명(10.8%) 순이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 '지난 1년간 직업 능력 향상 및 개발을 위한 교육·훈련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41.3%다. 전년 동월 44.3% 대비 3.0%포인트(p) 하락했다. 전체 임금 근로자 중 교육·훈련을 받은 사람 비율은 전년 동월 대비 2.6%p 하락한 53.9%다.

노동조합(노조) 가입 비율은 비정규직 근로자 3.0%, 정규직 근로자 17.6%다. 전년 동월 대비 비정규직은 0.1%p 하락, 정규직은 0.5%p 상승했다. 노조 가입 가능 비율은 비정규직 근로자 5.2%, 정규직 근로자 25.8%다.

임금 지불 적용 형태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44.8%가 '월급제'였다. '시급제' 21.8%, '일급제' 17.3%, '실적급제' 8.8% 순이다. 정규직 근로자는 월급제가 70.0%를, '연봉제'가 23.9%를 차지했다.

전체 임금 근로자 중 '유연 근무제'를 활용하는 사람은 221만5000명으로 전체의 10.8%다. 전년 동월 8.4% 대비 2.4%p 상승했다. 남성 근로자는 전체의 12.2%가, 여성 근로자는 9.0%가 유연 근무제를 활용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30~39세 16.0%, 40~49세 12.9%, 50~59세 9.6% 순으로 활용 비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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