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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헬기추락 실종자 유가족 울릉도 도착…사고현장에 갈 예정

등록 2019.11.01 16: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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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선박들이 1일 오후 경북 울릉군 독도 근해에서 소방헬기 추락과 관련해 사고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19.11.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선박들이 1일 오후 경북 울릉군 독도 근해에서 소방헬기 추락과 관련해 사고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19.11.01.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박준 기자 = 독도 헬기 추락으로 인해 발생한 실종자 7명의 가족들이 1일 오후 울릉도에 도착했다.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실종자 유가족 30여명은 이날 오전 경북 포항에서 출발한 정기여객선인 '썬플라워'를 타고 울를도에 입항했다.

울릉도에 도착한 실종자 가족들은 소방본부 등에서 제공하는 배를 타고 사고현장에 갈 예정이다.

특히 사고헬기의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의 위치가 사건발생 14시간만인 이날 오후 2시40분께 확인됐다. 추락 지점으로 추정되는 해역의 수심은 72.2m이다.

사고헬기 동체에서는 실종자 7명 중 1명도 발견됐다.

해경 30명, 소방 9명, 해군 45명 등 잠수사 84명은  사고 당시 헬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독도선착장 기준 서남쪽 방향 300m, 수심 72m 지점을 집중 수색하던 중 사고 헬기에서 나오는 신호를 포착했다. 

해군과 해경 등은 해경 잠수지원함과 해군 독도함, 청해진함 등을 긴급 투입해 심해 잠수사 등을 통한 심해 수중수색 작업을 벌여 왔다.

추락 예상 인근해역을 중심으로 표류 예측시스템과 함정 내 탐색장비 등을 활용해 집중 수색작업을 진행해 왔다.

【서울=뉴시스】해경이 1일 경북 독도 인근 해상에서 지난밤 추락한 소방헬기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하고 있다. 해양경찰과 소방당국은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로 추정되는 동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사진=해양경찰청 영상 캡쳐). 2019.11.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해경이 1일 경북 독도 인근 해상에서 지난밤 추락한 소방헬기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하고 있다. 해양경찰과 소방당국은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로 추정되는 동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사진=해양경찰청 영상 캡쳐). 2019.11.01. [email protected]

신호가 파악된 지점은 헬기가 추락한 곳으로 언론 브리핑에서 지목된 곳이다.

소방본부와 해경, 해군은 해경 5척, 해군과 관공선 9척, 민간 5척 등 함선 19척과 해경 3대, 해군 2대, 공군 2대, 소방 1대 등 항공기 8대를 동원해 집중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잠수요원 35명을 사고 해역 주변에 대기시켜 두고 있으며, ROV(무인잠수정)등 탐지장비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지점이 일반 잠수사들이 접근하기 힘든 심해이다"며 "심해잠수사들을 투입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후 11시26분께 독도에서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등 모두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가 이륙 후 인근 200∼300m 지점에 추락했다.

추락한 헬기는 EC-225 기종으로 소방당국이 2016년 3월에 도입했다. 또 프랑스 유로콥터가 제작한 기종으로 소방당국이 440억원에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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