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류현진 "올해 만족…내년에도 방어율1위 도전"(종합)
"FA 계약 신경쓰기보다 운동에 전념할 것"
【인천공항=뉴시스】홍효식 기자 = 메이저리그 진출 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아내 배지현 아나운서와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 182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32로 호투했다. 메이저리그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해당 타이틀을 따냈다. 2019.11.14. [email protected]
류현진은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아내 배지현씨와 함께 입국한 류현진은 시종일관 편안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류현진은 시즌 중반 이후까지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였지만, 한 달 정도 부진에 빠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제이콥 디그롬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류현진은 올해 29경기(182⅔이닝)에 등판,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이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를 통틀어서 1위다.
올해를 끝으로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수준급 선발투수를 원하는 구단들에 표적이 되고 있다.
금의환향한 류현진은 "전체적으로 시즌을 잘 마친 것 같다. 선발로서 30경기를 목표로 했는데. 채운 부분은 만족스럽다. 올해 몸상태가 좋았던 게 만족스럽다"고 시즌을 돌아봤다.
평균자책점 타이틀과 사이영상 2위에 대해 "몸이 좋다보니까 자연스럽게 기록도 나올 수 있었다. 몸상태가 받쳐주지 않았다면 힘들었을 것 같다. 항상 말하지만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뉴시스】홍효식 기자 = 메이저리그 진출 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 182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32로 호투했다. 메이저리그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해당 타이틀을 따냈다. 2019.11.14. [email protected]
-올 시즌을 평가한다면.
"전체적으로 시즌을 잘 마친 것 같다. 선발로서 30경기를 목표로 했었는데 채운 부분은 만족스럽다. 올해 몸상태가 좋았던 게 만족스럽다."
-평균자책점 타이틀과 사이영상 2위의 의미는.
"몸이 좋다보니까 자연스럽게 기록도 나올 수 있었다. 몸상태가 받쳐주지 않았다면 힘들었을 것 같다. 항상 말하지만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FA계약과 내년 준비는.
"나는 운동만할 생각이다. 에이전트에게 다 일임하고 왔다. 한국에서 운동하면서 소식을 기다리려고 한다."
-2세는 누구를 닯았으면 하나.
"다 엄마를 닮았으면 좋겠다."
-FA 거취는.
"지금은 솔직하게 아무것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 에이전트에게 다 말해놓고 왔다. 그 부분에 있어서 조율은 해야한다. 미국을 잠깐이라도 왔다갔다 해야할 것 같다."
-계약기간 3년도 가능한가.
"나도 3-4년을 생각하고 있다. 그 정도가 좋을 것 같다. 돌아가는 상황도 좋을 것 같다."
-추신수가 텍사스 단장에 추천했다는데.
"감사하다. 한국인 선수가 같은 팀에서 뛴다는 자체만으로도 특별할 것 같다."
-다저스와 우선협상한 결과는.
"별 얘기가 없었던 것 같다."
-올시즌 자신에게 점수를 준다면.
"99점? 올해는 99점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성적이 좋았다. (마이너스) 1점은 8월에 살짝 부진했던 것 때문이다."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표가 하나 나왔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신경쓰고 있지도 않았다. 계속 기사는 나왔지만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1위표가 나왔을 때 기분이 어땠나.
"좋기는 했다. 더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인천공항=뉴시스】홍효식 기자 = 메이저리그 진출 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아내 배지현 아나운서와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 182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32로 호투했다. 메이저리그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해당 타이틀을 따냈다. 2019.11.14. [email protected]
"내가 조언할 부분은 없다. 최고의 투수이기 때문에 간다면 잘 해낼 거라고 생각한다. 저와 마찬가지로 몸 관리만 잘한다면 충분히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올시즌 가장 만족하는 점은.
"몸상태와 평균자책점 두 가지다. 경기에 나갈 몸 상태가 되면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어12 대표팀의 경기를 봤나.
하이라이트는 봤다. 대만전은 졌지만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내년 목표는.
"이제 신중히 말해야할 것 같다. 항상 강조하는 건 평균자책점이었다. 내년도 올해처럼 좋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싶다."
-구종 개발 계획이 있나.
"없다. 이제 더 던질 수 있는 구종도 없는 것 같다."
-염색은 계속 유지할건가.
"모르겠다. 미국하고 한국하고 다르기 때문에 바뀔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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