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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與, 야4당 석폐율제 '거부' 유감…여전히 당익 앞세워"

등록 2019.12.19 1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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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작은 이해관계 넘어 개혁의 마지막 마무리를"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앞 농성장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현안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19.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앞 농성장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현안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김남희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9일 더불어민주당이 공직선거법 개정안 협상에 참여 중인 야4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의 '석패율제' 도입 요구를 거부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 농성장에서 가진 상무위원회의에서 "(야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원칙을 존중하자는 것을 강조했을 뿐 실은 민주당의 수정안을 받아들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야4당 대표들은 비례대표 50석 중 30석만 연동제를 실시하는 '연동률 50% 캡(상한선)'을 수용하는 대신 지역구에서 아쉽게 낙선한 후보도 비례대표 명부에 올려 당선의 기회를 주는 석패율제는 반드시 도입키로 합의한 바 있다.

심 대표는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의 도를 넘는 국회 유린 상황과 개혁의 지체를 방치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오직 패스트트랙 개혁 법안의 조속한 처리만을 고려해 내린 대승적 결단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에서조차 민주당이 여전히 당익을 앞세운다면 국민은 민주당의 선거제와 검찰개혁 의지를 의심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이미 내부 회의를 거쳐 모든 쟁점에 대한 자당의 주장을 내놨다"며 "패스트트랙 개혁을 주도적으로 이끈 정당으로서 개혁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대승적 결단으로 임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심 대표는 아울러 "오직 여야 4+1의 조속한 합의안 도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며 "민주당이 개혁 의지를 갖고 있다면 작은 이해관계를 넘어 개혁의 마지막을 마무리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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