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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태운 선박 2척, 인도네시아에 억류 중

등록 2020.01.15 22: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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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호 지난해 10월 나포돼 석 달째 억류 상태

"선사측, 해결방안 모색하며 정부 대응 자제 요청"

외교부, 선박 나포 공한 접수 후 신속 조사 요청

이달 11일 한국 선박 CH벨라호도 나포돼 억류 중

외교부 "조기 석방 등을 위해 영사 조력 제공할 것"

[서울=뉴시스] 지난해 10월9일 싱가포르와 인접한 인도네시아 빈탄(Bintan) 해역에서 한국인 9명이 승선한 선박(MT. DL LILY호)이 영해침범 혐의로 인도네시아 해군에 나포됐다고 15일 외교부가 밝혔다. (사진/마린 트래픽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해 10월9일 싱가포르와 인접한 인도네시아 빈탄(Bintan) 해역에서 한국인 9명이 승선한 선박(MT. DL LILY호)이 영해침범 혐의로 인도네시아 해군에 나포됐다고 15일 외교부가 밝혔다. (사진/마린 트래픽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한국인이 승선한 선박 2척이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각각 영해 침범 혐의로 인도네시아 해군에 나포돼 억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해 10월 9일 싱가포르와 인접한 인도네시아 빈탄(Bintan) 해역에서 한국인 9명과 인도네시아인 8명이 승선한 선박 릴리호가 지정된 구역 외 장소에 닻을 내린 혐의로 인도네시아 해군에 나포됐다.

사고 발생 후 선사 측(NDSM)은 자체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한국 정부의 공식 대응 자제를 요청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하지만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지난해 12월5일 인도네시아 외교부로부터 선박 나포 관련 공한을 접수한 후 12월11일 담당 영사를 현지에 파견해 인도네시아 해군 관계자와 면담하는 등 신속하고 공정한 사고 조사를 요청하는 등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와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선사 측(NDSM)과 긴밀히 협조해 관련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나포 선박의 조기 석방의 가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빈탄섬 북서부 지역에서 한국 선박 CH벨라호(CH BELLA호)가 영해 침범 혐의로 인도네시아 해군에 나포돼 억류돼 있는 상태다. 선박에는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19명이 승선해 있으며 외교부는 조기 석방 등을 위해 영사 조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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