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누구도 이의제기 못 할 투명한 공천하겠다"

"20대 국회, 선거법·공수처·수사권 조정법 등 주요 법안 처리"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김남희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4.15 총선 공천과 관련 "모든 후보가 이의제기를 할 수 없는 공천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투명한 공천이 총선 승리의 지름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89일밖에 안 남았는데 공직후보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까지 출범해서 본격적인 총선 국면에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재영입과 총선 공약 발표도 착실히 되고 있다"며 "오는 일요일(19일)에 10호 영입 인사를 발표하고, (지금까지 영입한) 10명이 함께 행사를 한다. 공약은 이번 주에 하나를 했고, 일주일에 하나씩 차근차근 발표해나가겠다"고 열거했다.

20대 국회 성과와 관련해선 "20대 국회가 가장 실적이 저조한 국회라는 평을 많이 받았는데 사실 20대 국회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을 마무리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했고, 오랜 숙원이었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만들고 공직선거법을 개정하고 여러가지 제도를 만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검·경 수사권 조정이라는 아주 어려운 난제를 했다"며 "처리한 법률의 숫자는 적을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우리 사회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법들을 20대 국회에서 잘 마무리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그는 지난 16일부터 시행된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개정안(김용균법)과 관련해선 "화력발전소에서 일하던 고 김용균씨의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제2, 제3의 김용균을 막고자 민주당이 만든 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간 당정은 산업현장의 안전을 위해 여러 대책을 해왔다. 다행히 작년 산업재해 사망자는 855명으로 통계가 작성된 1995년 이래 가장 낮게 집계됐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산안법이 시행되는데 노동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장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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