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美 여행경보 격상, 우리 국민의 미국행 영향 없다"
미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 여행 주의 권고
미 국무부 여행권고 2단계에 영국, 독일 등 포함
질병통제예방센터 2단계에는 일본, 콩고 등 등재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의 코먼웰스 클럽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0.01.14.
외교부는 23일 오전 "금번 미국 측 조치는 우리 국민의 미국 입국에는 아무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2월22자 코로나19 관련 미 국무부의 여행권고 조정(2단계)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여행공지(2단계)는 미국 정부가 자국민들이 한국, 일본으로 여행을 할 경우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구하는 차원에서 취한 것"이라며 "이는 한국, 일본으로의 여행을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각국과 지역의 질병 발병 상황, 자연 재해 등 여행자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을 토대로 여행공지를 발표하고 있다"며 "그간 소아마비, 황열병 발생 국가 등을 대상으로 2단계 여행 공지가 시행됐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을 막고자 전국 모든 대학에 4주 이내 개강 연기를 권고한 5일 오후 관광객과 시민들로 붐벼야 할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지역 한 호프집 관계자는 개강을 앞두고 학생들의 예약으로 차 있어야 하는데 개강 연기로 예약이 취소 되는 등 이전에 비해 절반 넘게 손님이 줄었다고 얘기 했다. 2020.02.05. [email protected]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여행공지 2단계(경계 단계: 강화된 사전주의 실시)에 해당되는 나라는 일본(풍진), 콩고(에볼라), 나이지리아(황열병), 소아마비 관련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이다. 3단계(경고 단계: 불필요한 여행 자제)는 중국(코로나19)과 베네수엘라(보건 인프라 붕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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