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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멕시코 외교장관과 통화…"불합리한 조치 말아달라"

등록 2020.03.07 14: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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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장관 "WHO 권고 따라 확산 방지 조치"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외교부 장관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주한 외교단 대상 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외교부 장관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주한 외교단 대상 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마르셀로 에브라르드(Marcelo Ebrard) 멕시코 외교장관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과도한 입국 제한 조치를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외교부는 7일 강 장관이 에브라르드 장관과 전화 통화를 가져 코로나19 관련 과도하고 불합리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멕시코가 중남미 국가 중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핵심 우방국이라고 강조하고, 한국 정부 방역 노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 국민이나 기업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높은 수준의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역량을 바탕으로 신속·투명하게 전방위로 최대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멕시코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국가에서 온 입국자를 대상으로 문진을 실시하고, 유증상 시 정부 지정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하고, 이번 사태로 양국 교류·협력이 제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한-멕시코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에 따라 적절한 수준에서 확산 방지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한국과 지속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 장관은 전날 오후 주한외교단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설명회를 열어 정부 방역 대책을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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