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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법무연수원에 유럽 교민 324명 입소… 코로나19 검사

등록 2020.03.23 10: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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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법무연수원에 유럽 교민 324명 입소… 코로나19 검사

[진천=뉴시스]김재광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는 유럽에서 귀국한 교민 324명이 충북 진천 혁신도시 법무연수원에 입소했다.

23일 진천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교민과 가족 324명이 법무연수원에 입소해 여장을 풀었다.

이들은 국내 도착 후 검역 과정에서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이지 않은 교민들이다. 연수원에서 24시간 가량 머물면서 검체 채취 등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는다.

음성으로 판정이 나면 내국인은 자택에서 자가 격리된다. 외국인들은 충북자치연수원에서 14일간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양성 판정이 나오면 음압 병상이 있는 병원이나 생활 치료센터로 옮겨진다.

법무연수원은 1인실 321개를 갖췄다. 침대·TV·냉장고 등이 구비돼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연수 초청을 일시 중단해 비어있는 상황이다.

교민 진단 검사를 위해 질병관리본부 등에서 50여 명의 지원 인력도 파견됐다.

진천군은 법무연수원 주변에 소독초소를 설치하고,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아파트가 밀집한 혁신도시 특성을 고려해 주변 방역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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