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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소 16개주 외출금지령…인구 43%인 1억4200만명

등록 2020.03.24 15: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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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로나19 급확산…확진 4만6000여명·사망 610명

[뉴욕=AP/뉴시스]23일(현지시간) 사람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한 뉴욕주는 주민들에게 자택 대피령을 내렸다. 2020.03.24.

[뉴욕=AP/뉴시스]23일(현지시간) 사람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한 뉴욕주는 주민들에게 자택 대피령을 내렸다. 2020.03.24.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각 주 정부의 조치로 미국 인구의 43%가 외출금지령(stay-at-home) 적용을 받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최소 16개 주와 일부 카운티가 코로나19에 대응한 외출금지령을 내렸다.

현재까지 캘리포니아와 일리노이, 뉴저지, 뉴욕주, 루이지애나, 코네티컷, 워싱턴주, 오하이오, 오리건 등이 외출금지령을 이미 시행 중이다.

뉴멕시코와 매사추세츠, 델라웨어, 미시간, 웨스트버지니아, 인디애나는 24일부터, 하와이는 25일부터 시작한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켄터키 블루그래스, 미주리 캔자스시티 및 세인트루이스,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테네시 내슈빌 및 멤피스, 텍사스 댈러스 등의 도시들도 이 같은 행정명령을 내렸다.

미국 인구조사를 토대로 하면 현재 1억50만명 이상, 즉 미 인구의 31%가 적용을 받고 있다. 16개 주가 모두 발효하면 총 1억4200만명, 전체 인구의 43%가 영향을 받게 된다.

이들 지역은 식료품·의약품 구입 등을 제외한 불필요한 외출은 금지하고 가급적 대면접촉은 피하도록 했다. 또한 비필수 사업 및 업무는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고 식당과 주점 등의 운영도 제한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후 3시 미국 50개 주 전역과 워싱턴DC, 미국령 괌·푸에르토리코·버진아일랜드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6438명, 사망자는 586명이다.

워싱턴포스트(WP)가 이날 낮 12시께(현지시간 23일 오후 11시) 작성한 보고에선 확진자가 4만6332명, 사망자가 610명이다.

뉴욕주가 2만3230명이 확진을 받았고 이 중 208명이 숨졌다. 다음으로 뉴저지 3844명, 워싱턴주 2221명, 캘리포니아 2203명 등으로 확진자가 많다. 사망자는 뉴욕주 외에 워싱턴주가 111명으로 100명을 넘어섰다. 캘리포니아(43명), 루이지애나(35명), 뉴저지(27명), 조지아(26명) 등에서도 사망자가 많이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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