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투표율 오전 9시 현재 8.0%…지난 총선보다 0.9%p↑
강원·대구 8.9% 최고…광주 6.6% 최하위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가 설치된 서울 종로구 청운초등학교 강당에서 투표사무원이 기표도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0.04.15. [email protected]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체 선거인 4399만4247명 중 353만7969명(잠정)이 21대 총선 투표에 참여해 총 8.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최근 총선의 오전 9시 투표율을 보면 ▲1996년 15대 11.0% ▲2000년 16대 11.1% ▲2004년 17대 12.6% ▲2008년 18대 9.1% ▲2012년 19대 8.9% ▲2016년 20대 7.1%를 기록했다.
다만 오전 9시 투표율은 사전투표·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 등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사전투표·재외투표 등은 오후 1시부터 투표율에 반영된다.
지역별로는 강원·대구가 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남 8.6% ▲부산·울산 8.4% ▲대전·경북·제주 8.3% ▲충남 8.2% ▲서울·경기 8.1% 순이었으며 나머지 ▲충북 7.9% ▲세종·전북 7.0% ▲인천·전남 6.9% ▲광주 6.6% 등은 평균을 하회했다.
역대 최종 투표율을 살펴보면 1988년 13대 75.8%→1992년 14대 71.9%→1996년 15대 63.9%→2000년 16대 57.2%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다 대통령 탄핵 사태로 정치적 관심이 높아진 2004년 17대 총선에서 60.6%까지 상승했다가 2008년 18대 총선에서 46.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5일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제7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2020.04.15. [email protected]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21대 총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330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선거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집에서 출발할 때부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투표소 입구에서는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체크가 이뤄지며 손 소독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게 된다.
발열체크 후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선거인은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되고 임시기표소는 사용 후 바로 소독한다.
자가격리 중인 선거인은 오후 6시 전에 투표소에서 번호표를 받고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오후 6시 이후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개표소는 전국 251곳에 마련됐으며 구·시·군별 차이는 있으나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첫 개표결과는 오후 8시께 확인될 것으로 선관위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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