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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시 오피스텔 청약 광풍, 대구로 확산되나

등록 2020.05.19 1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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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투시도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투시도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올해 3월 현대건설이 인천 송도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오피스텔은 1순위 평균 180.2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전 주택형이 2룸으로 이뤄진 전용면적 59㎡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달 청약접수한 힐스테이트 도안은 계약 4일 만에 완판을 기록하며 오피스텔이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힐스테이트 도안은 전용면적 27㎡, 63㎡, 84㎡ 총 392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이처럼 인천과 대전 등 광역시에서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은 가운데 대구 분양시장에서 오피스텔은 큰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그동안 대구 시내에 공급된 대부분의 오피스텔은 원룸식의 오피스 개념이 강해 주거목적보다는 투자 상품 또는 임대사업 목적이 강했다. 오피스텔은 사무실과 주거 기능을 겸한 오피스와 호텔의 합성어로 건축법상 업무시설로 분류되고 있다.

 대구 공급 오피스텔은 이런 건축법상의 개념에 충실한 건물로 공급됐다. 대부분 단독 건물로 건립돼 복도식 설계로 인한 소음, 개인 사생활 침해, 승강기 장시간 대기로 인한 이용불편, 기계식 주차장 및 부족한 주차대수 등으로 입주민들이 불편을 참아야만 했다.

대구 시민들에게 오피스텔은 이제껏 원룸의 개념이 강했으나 서울과 수도권, 다른 광역시처럼 대구지역에도 주거형 오피스텔의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

공급량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1인 주거를 주요 수요층으로 하는 원룸형과 달리 주거형 오피스텔은 평면, 시스템등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어 갈수록 소형 아파트 대체 주거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공급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동일한 특화설계에 다채로운 커뮤니티,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제공해 주거편의성이 크게 향상된 점도 대구 시민들에게 새롭게 각인되고 있다. 여기에 아파트를 중심으로 정부의 규제 강도가 높아지자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주거형 오피스텔이 각광받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실제로 주거형 오피스텔은 청약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가능하고,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도 피할 수 있다. 전매제한도 없어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이처럼 대구지역에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이 늘어나면서 분양중인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주거형 오피스텔이면서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상품으로도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오피스텔 전용면적 63㎡, 67㎡ 270실이 공급되며 소형 아파트와 유사한 평면 설계로 상품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다. 층마다 3가구가 엘리베이터 2대를 사용하고, 100% 자주식 주차, 광폭 주차장이 적용된다. 판상형 구조의 설계로 맞통풍이 가능하고 각 실 시스템 에어컨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등 아파트 못지않은 특화설계를 자랑한다.

8월부터 시행이 예정돼 있는 지방 광역시 분양권 전매제한에서도 자유롭다. 자금소명 출처의무가 없다는 점에서 구매 부담이 적은 상품이다.

공급가격도 2억원대 초·중반에 중도금 무이자 조건이다. 도심 진입을 노리는 신혼부부나 1~2인 가구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편의시설을 가까이에서 누리려는 은퇴 가구도 자금 부담을 덜면서 주거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장기간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투자 상품으로도 적합하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아파트에 대한 고강도 규제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주거형 오피스텔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주거형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 규제를 피하는 동시에 아파트 못지 않은 상품성을 누릴 수 있어 우수한 입지를 갖춘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와 같은 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짚었다.

대구시 북구 고성동1가 일원에서 분양 중인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는 지하 4층~지상 48층, 8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101㎡ 937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63, 67㎡ 270실 등 총 1207가구로 구성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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