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네소타 군대, 시위 현장 도착"…총격 이어지나
"군대, 완전히 준비된 상태"
트럼프, 총격 진압 시사해
[미니애폴리스=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인종차별 시위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3일째 벌어진 인종차별 반대 시위 현장에 미네소타주 방위군이 도착했다고 밝혔다. 2020.5.30.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3일째 벌어진 인종차별 반대 시위 현장에 미네소타주 방위군이 도착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트윗에 "주 방위군이 현장에 도착했다"며 "그들은 미니애폴리스에 있고, 완전히 준비된 상태다"고 했다.
이어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은 헛되지 않았다. 그의 기억을 존중하라!"고 했다.
미네소타주 방위군은 28일 자정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방위군 500명가량을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완전히 준비된 상태'의 뜻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는다.
다만 앞서 그가 트위터를 통해 "(시위대의) 약탈이 시작된다면 총격도 시작할 것이다"고 밝힌 것을 미뤄보면 진압 중 상당한 수준의 폭력이 발생할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총격' 관련 트윗을 "폭력을 미화했다"는 이유로 딱지를 붙이고 안내문으로 가렸다. 이용자들은 안내문 옆의 '보기' 버튼을 눌러야 트럼프 대통령의 원문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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