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시즌 중 추신수 트레이드 없을 것"
[서프라이즈=AP/뉴시스]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14일(현지시간) 미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공을 받고 있다. 텍사스에서 7시즌째를 맞는 추신수는 올해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맞고 있다. 2020.02.15.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독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코너를 통해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한 팬은 "올 시즌 중 텍사스가 추신수나 마이크 마이너, 루그네드 오도어처럼 계약 만료를 앞둔 선수들을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계약기간이 끝나가는 팀 내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해 유망주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이다.
2013시즌을 마치고 텍사스와 계약기간 7년, 1억30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추신수는 2020시즌을 마지막으로 텍사스와 계약이 만료된다.
이 질문에 MLB닷컴은 "먼저 텍사스의 올 시즌 목표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라며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팀 내 최고 선발 투수 3명 중 한 명인 마이너나 추신수의 트레이드를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MLB닷컴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 제도가 적용된다. 실력이 입증된 지명타자를 찾는 몇몇 내셔널리그 구단은 추신수 같은 타자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명확한 지명타자가 없는 팀들은 지명타자로 기용할 추신수 같은 타자를 영입하면서 유망주를 포기하는 것보다 기존 야수들에게 지명타자를 맡기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LB닷컴은 "만약 텍사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면 추신수는 텍사스 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텍사스와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추신수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텍사스는 2017년부터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는데,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어질 때마다 텍사스가 추신수를 트레이드하면서 유망주를 영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텍사스가 주요 전력인 추신수를 쉽사리 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라는게 MLB닷컴의 예상이다.
30대 후반의 나이지만 추신수는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51경기에서 타율 0.265 24홈런 61타점 15도루 93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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