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종부세 등 부동산 입법 7월 국회서 처리"
"부동산 과열, 민생경제 왜곡시켜 매우 우려돼"
"과감한 공급대책 필요…다주택 공직자 솔선수범해야"
"오늘 7월 국회 소집요구서 제출…통합당과 대화시작"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02. [email protected]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 투기수요가 꺼질 때까지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비정상적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실물경제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과열된 것은 민생경제를 왜곡시키는 비정상적 현상으로 매우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주택정책 원칙은 확고하다. 실수요는 두텁게 보호하되 투기 수요는 강력히 억제하겠다는 것"이라며 "투기 수요가 꺼질 때까지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보다 강력한 투기 억제 대책과 함께 보다 과감한 공급 대책을 정부에 요청한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더욱 단호하고 강력한 대책으로 주택시장을 투기자 손에서 실수요자로 돌려줘야 한다. 실수요자 대상 공급물량 확대에 적극 나서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그는 또 "청년, 신혼부부, 집없는 서민 등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공급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수도권 주택 보급 확대를 위해 발상의 전환과 대담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다주택 공직자는 정부의 정책 의지를 훼손한다는 점에서 스스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한 3차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서는 통합당이 참여하지 않은 것은 매우 아쉽지만 정쟁보다 민생과 경제회복이 우선"이라며 "민주당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추경을 세심히 심사했다. 3차 추경 편성 과정부터 정부와 협의를 진행했고 국회 추경 제출 후 상임위별 간담회 및 심사를 거쳤다. 상임위 예결위 심사에서도 꼼꼼하고 정밀한 현미경 심사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오늘 7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겠다. 민생 현안이 산적해 7월에도 국회 문을 열어야 한다"며 "통합당은 내주 초 복귀한다고 했는데 더는 미루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7월 국회에서 여야가 함께 국민을 위해 일하고 국민을 위해 많은 성과 내기를 바란다"며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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