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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홈구장 사용 불가, 캐나다 정부 결정 존중해야"

등록 2020.07.19 11: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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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AP/뉴시스]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0일(현지시간)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자체 청백전을 앞두고 동료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2020.07.11.

[토론토=AP/뉴시스]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0일(현지시간)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자체 청백전을 앞두고 동료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2020.07.11.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캐나다 연방 정부가 토론토의 홈 구장 사용을 불허한 것과 관련해 "존중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토론토 담당 키건 마테존 기자에 따르면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캐나다 연방 정부의 발표가 나온 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협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방역 최전선에서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의 안전을 지키고자하는 캐나다 정부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SN 스포츠의 스콧 미첼 기자에 따르면 류현진은 "선수로서 정규시즌을 위해 몸을 만드는데 집중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마이너리그 구장에서 뛰는 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는 않겠는가'라는 질문에 류현진은 "우리 팀이 결국 마이너리그 구장에서 경기하게 된다해도 똑같은 환경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적응하면 된다"고 밝혔다.

앞서 캐나다 연방 정부는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게 해달라는 토론토 구단의 요청을 거절했다.

캐나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경을 차단하고, 필수적이지 않은 이유로 캐나다에 입국하는 외국인이 14일 간의 격리 기간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이를 그대로 따를 경우 정상적으로 시즌을 치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토론토 구단은 홈·원정팀 선수단에 대해 격리 예외를 인정해 달라고 캐나다 정부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토론토 구단은 대체 홈 구장을 물색 중이다. 토론토의 스프링캠프 시설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과 마이너리그 트리플A 홈 구장이 있는 뉴욕주 버팔로가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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