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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보안법 시행 홍콩에 억압·감시 이용 기술 수출제한

등록 2020.07.25 04: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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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대표는 27개 회원국 외무장관에 서한을 보내고 "홍콩을 장악하려는 중국의 노력은 국제질서의 위협"이라며 '강력하게' 반대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26일 화상회의 직전 마스크를 벗고 있는 보렐 대표의 모습. 2020.5.28.

[브뤼셀=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대표는 27개 회원국 외무장관에 서한을 보내고 "홍콩을 장악하려는 중국의 노력은 국제질서의 위협"이라며 '강력하게' 반대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26일 화상회의 직전 마스크를 벗고 있는 보렐 대표의 모습. 2020.5.2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연합(EU)은 중국이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홍콩보안법을 강행 도입한 홍콩에 대해 주민 억압과 감시에 이용될 우려가 있는 기술의 수출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AFP 통신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EU 27개 회원국이 승인해 오는 28을 발표하는 관련 문건을 인용해 "EU가 홍콩보안법 제정을 깊이 우려, 무역제한과 비자협정 변경을 포함하는 일련의 제제 조치에 합의했다"면서 탄압에 악용할 염려가 있는 특정 기기와 기술 수출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규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EU는 홍콩보안법 시행이 이민과 거주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할 방침이라고 매체는 밝혔다.

EU는 홍콩과 맺은 기존 합의와 협정 등에 홍콩보안법이 끼치는 여파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서 당분간 홍콩과는 어떠한 교섭이나 협상도 새로 시작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한다.

아울러 EU는 홍콩 주민의 자치에 대한 지지를 거듭 표명하는 한편 홍콩 시민사회에 더욱더 관여할 자세를 분명히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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