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추미애, 문제 사항 입장 제대로 안 밝혀…실망"
"의도치 않은 개입 부당한 권력 행사 가능성 고려 않아"
"당대표 언행이 어떤 위력으로 다가설지 숙고 없는 듯"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 지난 3월 국회에서 텔레그램 N번방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 2020.03.24. [email protected]
조혜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지 않고 국민께 송구함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다행스러운 마음이다"라면서도 "그러나 추 장관은 의도치 않은 개입이 부당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음을 여전히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로서 본인의 발언과 행동이 어떤 위력으로 다가설지에 대해 숙고하고 있지 못한 것은 아닌지 실망스럽기까지 하다"며 "문제가 되고 있는 사항에 대해 제대로 입장을 밝히지 않기에 논란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 지금의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그러면서 "추 장관의 공적 권력에 대한 안일한 인식에 아쉬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검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진실이 밝혀지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아들은 검찰 수사에 최선을 다해 응하고 있다"며 "검찰은 누구도 의식하지 말고, 오로지 실체적 진실을 밝히라는 국민의 명령에만 복무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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