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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혜 치료중 끝내 사망…"안타깝다" 애도 물결 이어져

등록 2020.09.15 09: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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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우 오인혜. (사진=오인혜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2020.09.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배우 오인혜. (사진=오인혜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2020.09.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던 배우 오인혜(36)가 결국 숨졌다. 누리꾼들은 SNS 등을 통해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15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병원에 실려간 오인혜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 치료로 한때 호흡을 되찾기도 했지만 끝내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심정지 판정을 받고 사망했다.

경찰은 오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오인혜의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이다.

오인혜는 지난 2017년 레드라인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으나 계약이 만료 된 후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는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고인의 유튜브에는 "아름다운 미소 속에 아픔을 감추고 있으나 얼마나 힘들었을까, 부디 그곳에서는 고통받지 말고 편히 쉬길 바란다", "부디 아픔없는 곳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잘 지내라" 등 추모의 글들이 줄을 이었다.

인스타그램에는 고인을 '이모'라고 부르며 "저희 엄마랑 이모가 같이 살고 중학교 때부터 친구였다. 이모가 병원에 가서 심정지 상태로 있었던 게 너무 무섭다. 병원에 가보고 싶은데 엄마가 못 가게 해서 못 가게 하고 있다"는 지인의 글도 눈에 띄었다.

누리꾼들은 "정말 안타깝다. 이모가 외롭지 않게 배웅해주세요. 이모가 기뻐하실 거예요. 명복을 빕니다" 등의 댓글로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한편 오인혜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하고 지난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소원택시', '노브레싱', '설계'와 드라마 '마의' 등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파격적인 노출 드레스로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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