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우치 "백악관 행사 참석자 전원, 접촉 추적 꼭해야"
백악관 연방대법관 후보자 지명식서 코로나19 확진자 속출
[워싱턴=AP/뉴시스] 9월2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왼쪽에 배럿 지명자가 서있다. 2020.10.03.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핵심 책임자인 파우치 소장은 5일(현지시간) CNN방송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백악관에서 열린 연방대법관 후보자 지명식에 관해 이같이 밝혔다.
백악관 로즈가든에서는 지난달 26일 에이미 코니 배럿 신임 연방대법관 후보 지명식이 열렸다. 이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채 진행됐는데 이후 참석자들이 줄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달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월터리드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CNN에 따르면 백악관 지명식에 참석했던 한 기자는 이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접촉 추적과 관련한 아무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파우치 소장은 "누군가가 감염이 됐고 그 사람 주변에 사람들이 있었다면 (접촉자를) 식별하고 격리하고 접촉 추적을 하는 공중 보건 조치를 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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