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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19 직접 겪어 바이든보다 유리" 재선캠프

등록 2020.10.06 05: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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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19 확진 사흘만에 5일 퇴원 예정

"트럼프, 코로나19 직접 겪어 바이든보다 유리" 재선캠프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캠프는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직접 겪어봤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보다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재선캠프의 에린 페린 공보국장은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상황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직접 경험은 항상 누군가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을 이해하는 방식을 바꾼다"며 "대통령은 지금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렸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그가 이에 관해 말하는 방식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페린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도 겪었고 대통령과 사업가로서의 경험도 갖추고 있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코로나19로 월터 리드 국립 군병원에 입원한지 사흘만에 상태가 나아져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일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확진을 받고 병원에 들어갔다.

바이든 전 부통령도 지난달 29일 1차 대선 TV 토론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대면했기 때문에 감염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2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이미지 손상과 외부 활동 어려움으로 대선 레이스 막판 치명타를 입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대선일은 다음달 3일이다.

현재 여론조사상으론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크게 앞서고 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집계한 전국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은 5일 시점에 바이든(50.7%)이 트럼프(42.2%)를 8.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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