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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건강상태 안좋다면 독감백신 접종이 능사아니다"

등록 2020.10.21 1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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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서 60대 남성 사망사고 알리며 도민들에게 당부

"빨리 맞아야된다고 하다가 건강관련 사고가 날 수 있다"

[제주=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2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kjm@newsis.com

[제주=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2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독감 백신을 맞고 68세 남성이 21일 새벽 사망한 사고와 관련,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등 현재 건강상태가 안 좋은 분은 독감 백신맞는 게 능사가 아니다"며 독감백신 접종에 신중히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독감 백신을 맞고 밤에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 같이 주문했다.

그는 "지금 65세 이상 맞고 있는 백신은 국가 사업으로,  제주도가 하는 사업이 아니다"며 "국가 사업에서 곳곳에서 백신을 접종해서 사망하는 사고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시점에서 도민들에게 긴급하게 알려야 할 부분은 오늘 사망한 남성도 고혈압 아주 심한 분이었던 것으로 지금 보고 있다"며 "기저질환이 있고 현재 건강 상태가 컨디션이 안좋은 분은 독감 백신 맞는게 능사 아니다. 독감 바이러스를 몸에 집어 넣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민들에게 "가급적 자기가 다니던 병원, 새로운 병원이라고 하더라도 전문가 진단을 받고 치료백신 접종을 해달라고 요구하시길 바란다"며 "기저질환이 있거나 신체상태 문제가 있는 분들은 맞지 않다든지 해서 나중에 맞아야지 빨리 맞아야된다고 하다가 건강관련 사고가 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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