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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이들립주 반군캠프에 러시아 공습으로 50명 사망"

등록 2020.10.26 20: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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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10월20일 시리아 정부군이 이들립주 반군 지역을 포위한 가운데 휴전 중재후 양쪽을 모니터하던 터키군 일단이 우룸 알자즈에서 철수하고 있다

[AP/뉴시스] 10월20일 시리아 정부군이 이들립주 반군 지역을 포위한 가운데 휴전 중재후 양쪽을 모니터하던 터키군 일단이 우룸 알자즈에서 철수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시리아에서 26일 낮 북서부 반정부군 훈련 캠프에 공습이 행해져 50명이 넘는 전투요원들이 사망하고 같은 규모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AP 통신이 반군 단체 및 국제 모니터 단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터키 및 지중해와 가까운 이들립주에 반군이 집결해 민간인들과 어울려 거주한 지 3년이 넘은 가운데 이날 반군 세력 중 팔이라크 알샴의 군사훈련 캠프가 공습 타깃이었다. 이 조직은 터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시리아 현지인들의 정보를 모아서 상호 검증해 외신에 전해주는 영국 소재 시리아인권 관측단은 공습으로 56명이 죽고 50명 가까이가 부상했다고 말했다.

이 모니터 단체는 공습이 2015년부터 시리아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 정부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러시아에 의해 행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사드 정부군은 유프라테스강 서쪽 지역 중 유일하게 탈환하지 못한 이들립주에 대한 공격을 2018년부터 시도했으나 300만 명에 가까운 거주 민간인들의 인도주의적 참사를 우려한 유엔과 국제사회의 비난에 간헐적 공습에 만족해야 했다.

터키와 러시아는 반군과 정부군 간의 휴전을 여러 차례 중재했지만 휴전은 준수되지 않고 있다.

이들립주에 마지막으로 결집해있는 반군 요원들은 이들립 인근 알레포, 남서부 수도 다마스쿠스 옆 구타와 다나 등에 모여 다년간 저항하다 정부군에 의해 퇴각되어 이들립으로 철수했다. 가족 포함 5만~10만 명에 이른다.

2011년 초 시작된 시리아 내전으로 2300만 인구 중 500만 명 이상이 국경을 넘어 탈주 피난했으며 국내 피난민도 500만 명이 넘는다. 전투 사망자는 50만 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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