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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마크 메도스 비서실장 코로나19 감염"(종합)

등록 2020.11.08 00: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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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도스, 코로나19 양성 판정 받고 상태 공개 말라" 지시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도 감염이 확인됐다고 더힐과 CNN, 블룸버그,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해당 소식에 정통한 백악관 관리는 CNN 등에 메도스 비서실장의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지난 3일 대선 투표일 이후 사람들에게 감염됐다고 말했으나, 언제 처음 양성 반응이 나타났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WP는 메도스 비서실장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상태를 공개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메도스 실장의 상황을 알고 있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관련 논평을 받기 위해 메도스 비서실장의 대변인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고도 했다. 행정부 관계자는 메도스 실장의 감염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이 이뤄졌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선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승기를 잡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의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메도스 비서실장의 감염 소식은 백악관에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다른 수십명의 참모들과 함께 지난 3일 버지니아 주 트럼프 대통령 선거대책본부에 있었다.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더힐은 지적했다.

지난 1일과 2일 유세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대통령전용기 에어포스원에도 함께 탑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지난달 5일 퇴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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