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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국판뉴딜 전략회의…국민 체감 제고 방안 논의

등록 2020.11.16 14: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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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뉴딜 추진 입법 등 국회 역할 당부 성격

그간 뉴딜회의 중 당정청 인사 최대 규모 집결

K-뉴딜위 분과장 발제도…민간사업자 영상 연결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1.1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제3차 한국판뉴딜 전략회의를 통해 국민 체감도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회의에는 한국판 뉴딜 관련한 회의에서 가장 많은 당·정·청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집권 후반기 한국판 뉴딜로 국정 동력을 살려보려 했지만 생각보다 흥행이 일지 않자, 국민 체감도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세 번째 회의가 마련됐다.

정기국회를 앞두고 입법·예산 심사에서 성과를 내 한국판 뉴딜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한 성격도 담겼다.

앞선 1차 회의(9월3일)에서는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하기 위한 금융 대책에 대해 다뤘고, 2차 회의(10월13일)에서는 '지역 뉴딜' 개념이 새로 제시되면서 지역으로까지 확산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로부터 한 달 만에 세 번째 회의가 열리게 됐다.

회의 장소로 낙점된 DDP는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로 기존 건축 방식을 깨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혁신적 상징성이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해 선도국가로 나아가고자 하는 한국판뉴딜 정책 목표와 부합한다는 측면에서 장소로 선정됐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1.1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1.16.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난 극복과 한국판뉴딜 성공을 위해 나서고 있는 당에 고마움을 표했다.

또 한국판 뉴딜이 중대한 역사적 전환점에서 미래사회로의 대전환을 이끌고, 선도국가 도약의 길을 열어나갈 것임을 강조하며 그 과정에서 국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흔들림 없는 한국판 뉴딜의 추진을 위해 입법과 규제개혁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 당과 국회가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K-뉴딜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국판뉴딜 추진 상황 점검을 위한 그간의 현장최고위원회 진행 결과를 소개하고, 앞으로 한국판뉴딜 입법과제를 차질없이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한국판뉴딜 본격 추진, 체감확산 전략'' 보고를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국난극복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4개 분과 발제와 종합발제, 참석자 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0.11.1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0.11.16.  [email protected]

홍 부총리는 ▲2020년 추경 4.8조원, 2021년 21.3조원의 적극적인 재정투자 ▲미래전환 10대 입법 등 규제·제도 개선 ▲4조원대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과 뉴딜 인프라펀드 추진 ▲지역으로의 전방위적 확산과 국민 체감도 제고를 위한 인센티브 구체화·제도 개선 등의 전략을 발표했다.

당에서 강병원 디지털뉴딜 분과장, 김성환 그린뉴딜 분과장, 김민석 사회적뉴딜 분과장, 강훈식 지역균형발전 분과장이 각각 발제를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뉴딜 사업을 선보였다.

발표 중에는 권순용 은평성모병원 원장과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태백시 가덕산 풍력발전소 관련으로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과의 영상 연결이 이뤄졌다. 민간 수요자와 영상 연결을 통해 한국판 뉴딜의 중요한 주체인 민간이 함께 참여한다는 의미도 부각했다.

이광재 K-뉴딜본부장의 종합발제를 끝으로 비공개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해 입법과 예산의 뒷받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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