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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평도 어선 전복, 선장 숨진채 발견…실종자 2명 수색중(종합)

등록 2020.11.16 15:48:47수정 2020.11.16 16: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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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우현 외측에서 로프에 뒤엉켜 있어"

"사망자 2명으로 늘어나"

소연평도 어선 전복, 선장 숨진채 발견…실종자 2명 수색중(종합)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 어선 전복사고와 관련, 실종자 3명 가운데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따라 해당 어선관련 사망자는 2명으로 늘어났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29분께 선박을 세우는 과정을 통해 우현 외측에서 선장 A(6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해경은 사고 당시 생존자로부터 선장이 조타실에 있었고, 나머지 승선원 4명은 갑판에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전복된 선박을 세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수색에는 해경 9척, 해군 5척, 어업지도선 3척 등 함정 17척, 해경 3대, 해군 3대, 공군 1대, 소방 2대, 경찰 1대 등 항공기 10대가 투입됐다.

해경 관계자는 "60대 선장이 선박 우현 외측에서 로프에 뒤엉켜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면서 "선박을 바로세우면 어선 내 추가 사망자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어 수색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가족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했으며 시신을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연평도 어선 전복, 선장 숨진채 발견…실종자 2명 수색중(종합)


한편 지난 14일 오후 6시7분께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23해리(43㎞) NLL 남서방 12.5해리(23㎞) 해상에서 어선 A호(12t·승선원 5명)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A호에 타고 있던 선장과 선원 등 5명 가운데 2명이 구조됐다. 최초로 발견된 선원 B(58)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14일 오후 8시51분께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선원 C(67)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3시간 만에 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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