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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신공항, 현재로선 가덕도가 최선의 대안"

등록 2020.11.17 1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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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안전한 운항 가능한 신공항 신속히 추진"

"화물 세계2위 물동량 부산신항과 시너지 효과"

[창원=뉴시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7일 오후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 발표가 있은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사진=경남도 제공) 2020.11.17.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7일 오후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 발표가 있은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사진=경남도 제공) 2020.11.17.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7일 오후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 발표가 있은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지지하는 글을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 지사는 '이제 안전하고 24시간 운항 가능한 동남권 신공항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제목의 게시글에서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가 김해공항을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만들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결론내렸다"면서 "안전과 소음, 미래에 대비한 확장성 측면에서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힌 것은, 빠른 시일 내 적절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본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그동안 부산·울산·경남에서 여러차례 강조해온 대로, 김해공항 확장안은 안전성 뿐만아니라 소음, 확장성 등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증명된 것으로, 검증위원회의 결과를 존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안전하면서도 24시간 운항 가능한 동남권신공항 대안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로운 동남권 신공항의 조건으로는 ▲동남권을 동북아 물류 허브로 만들 수 있는 공항 ▲환적 화물 기준 세계2위 물동량을 자랑하는 부산신항과 연계할 수 있는 공항 ▲항공 화물 운송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24시간 운항 가능 공항 등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24시간 운항이 가능하면서 부산신항과 바로 연계할 수 있는 공항은 현재로서는 가덕도가 최선의 대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부산 가덕도신공항 지지를 공식화 했다.

또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속도다"면서 "정부와 국회, 지역사회와 신속하게 협의해, 후속 조치가 최대한 빠른 시일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가덕도신공항과 진해신항(부산제2신항)을 중심으로 동북아 물류 허브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끝으로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라며 "단순히 공항의 여객 수요를 늘리는 김해공항 확장이 아니라, 동남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동남권 신공항’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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