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美대선 TF, 새 행정부와 협력 방안 모색할 것"
대미 아웃리치 중점 둔 체제로 전환
美 정책 커뮤니티와 소통 방안 마련
[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6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경제 회복과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인수인계 지연으로 더 많은 사람이 죽을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인수인계 협조를 촉구했다. 2020.11.17.
외교부 당국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나 "미 행정부 전환기에 대미 메시지를 조율하고, 신 행정부와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TF는 신 행정부 출범 전후에 시기별로 효과적인 대미 소통 정책 방안을 마련하고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한미 동맹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 보건, 안보, 민주주의, 원자력, 군축·비확산 등 포괄적 방안에 대해 미 정책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방안을 마련해 미 행정부와 협력 방안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8월 제1차관 주재로 미 대선 대비 TF를 구성해 미국 내 선거 동향을 점검하고, 후보들의 외교·안보 및 주요 정책이 한미 관계와 국제관계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검토해 왔다. TF에는 북미국, 북핵외교기획단, 평화외교기획단, 동북아시아국 등 유관 부서가 참여했다.
한편 지난 3일(현지시간) 진행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이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제치고 46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으며 정권 인수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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