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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5단계…수도권 프로스포츠 '무관중' 전환

등록 2020.12.06 17: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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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0시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KBL 수도권 5개 구단 무관중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 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열리고 있다. 2020.12.06.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 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열리고 있다. 2020.1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면서 프로스포츠가 무관중으로 전환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6일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8일 0시부터 3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 프로스포츠는 관중을 입장시킬 수 없다. 3단계가 되면 리그가 중단된다.

올해 프로스포츠는 코로나19로 무관중 개막했다가 확산세가 수그러들자 관중 입장 허용 범위를 늘렸다. 그러나 최근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거리두기가 강화돼 무관중으로 다시 돌아가게 됐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의 시즌이 종료된 가운데 대표적 겨울 스포츠인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는 연말까지 3주간 수도권 연고팀들의 관중 입장이 제한된다.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 관계자는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2.5단계가 되면서 수도권 연고팀들은 오는 8일 화요일 경기부터 무관중으로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을 연고로 한 서울 SK, 서울 삼성, 인천 전자랜드, 고양 오리온, 안양 KGC인삼공사 등 5개 구단은 관중을 입장시킬 수 없다.

서울 연고인 SK가 6일 고양오리온과 홈 경기부터 무관중 경기를 선제적으로 결정함에 따라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예정된 안양 KGC인삼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전부터 무관중이 적용된다.

중대본이 수도권 이외 지역에 대한 단계 조정 방안을 논의하기로 하면서 부산 KT를 비롯한 지방 구단도 지자체와 협의에 따라 무관중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프로배구 개막일인 1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우리카드 위비와 대한항공 점보스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열리고 있다. 프로배구 관중은 31일부터 경기장 전체 좌석의 30%선에서 허용된다. 2020.10.1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프로배구 개막일인 1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우리카드 위비와 대한항공 점보스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열리고 있다. 프로배구 관중은 31일부터 경기장 전체 좌석의 30%선에서 허용된다. 2020.10.17. [email protected]

시즌을 모두 마친 프로야구는 한창 시상식 시즌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가장 규모가 큰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100명 이상 집합·모임·행사를 금지한다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준비 중이던 KBO는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로 격상돼 집합·모임·행사 인원이 50명으로 제한됨에 따라 내부 논의를 거쳐 참석 인원을 조정할 계획이다.

KBO 관계자는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이라 취재진 참석과 야구 팬 초청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며 "2.5단계 격상으로 중계진과 구단 관계자 등의 참석을 최소화하고, 수상자만 초청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부 방안은 7일 내부 논의를 거쳐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한 여자프로농구(WKBL)는 지난 2일부터 무관중으로 돌아간 바 있다.

무관중으로 개막했다가 지난달 22일부터 경기장 전체 수용인원의 30% 이내에서 관중 입장을 허용했던 WKBL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자 빠르게 대응했다.

프로배구도 지난달 24일부터 무관중 체제로 전환해 이번 조치에는 큰 영향이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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