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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000명 돌파…판문점 견학, 재개 한 달 만에 또 중단(종합)

등록 2020.12.13 14:46:36수정 2020.12.13 14: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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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강화 조치…국민 안전 최우선"

유엔사령부와 협의 거쳐 15일부터 중단키로

[파주=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판문점 시범견학단이 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을 둘러보고 있다. 2020.11.04. photo@newsis.com

[파주=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판문점 시범견학단이 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을 둘러보고 있다. 2020.1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지난달 재개한 판문점 견학이 한 달여 만에 다시 중단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방역 강화 차원이다. 

통일부는 13일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한 조치로 판문점 견학을 오는 15일부터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했으며 유엔사령부와도 협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판문점 견학은 지난해 10월 접경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중단됐다. 이후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치면서 재개가 미뤄지다가 13개월 만인 지난 달 4일 재개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견학 인원을 기존 1일 4회, 회당 80명에서 절반으로 줄였다. 아울러 견학 장소에서 발열 체크, 소독제 비치, 안전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조치를 이행해 왔다.

[서울=뉴시스] 13일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 환자수가 1030명으로 집계됬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도 1002명으로 1월20일 코로나19 국내 유입 이후 최대 규모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13일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 환자수가 1030명으로 집계됬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도 1002명으로 1월20일 코로나19 국내 유입 이후 최대 규모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이후 통일부는 지난 6일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판문점 견학 지속 여부를 검토해 왔다. 하지만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3차 대유행의 기세가 거세지면서 선제적으로 견학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일부는 "향후 방역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견학을 재개하도록 하겠다"며 "견학을 신청해 기다리고 있는 국민 여러분께 양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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