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법원, '최숙현 사망사건' 김규봉 감독 선고 미루고 변론 재개

등록 2020.12.16 15:08:1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검찰, 공소장변경 신청서 제출…다음 공판기일 18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추가돼 공소장 변경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고(故) 최숙현 가혹 행위 핵심 피고인 중 한 명인 김규봉 감독이 21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20.07.21.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고(故) 최숙현 가혹 행위 핵심 피고인 중 한 명인 김규봉 감독이 21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고 최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 사망 관련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김규봉(42) 전 감독 재판의 변론이 재개된다.

16일 법원에 따르면 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진관)는 지난달 27일 종결했던 김 전 감독의 변론을 다시 열기로 했다.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18일 오전 10시40분께 진행된다.

재판부는 지난 10일 검찰이 제출한 변론재개신청을 허가하며 공판기일 변경을 명령하고 김 전 감독에 대해서는 변론 재개, 장 전 주장과 김 전 선수에 대해서는 기일변경을 추정했다.

추정(추후지정)은 공판기일을 곧바로 지정하지 않고 후에 별도 지정하기로 한 것으로 연기의 의미다.

재판부는 검찰이 지난 14일 제출한 공소장변경 허가 신청서를 추가 심리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이번 공소장변경에는 김 전 감독에 대한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가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 전 감독에게 징역 9년, 장 전 주장에게 징역 5년, 김 전 선수에게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

또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더불어 김 전 감독에게는 5년, 장 전 주장에게는 3년, 김 전 선수에게는 1년 등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기관 취업제한도 함께 요청했다.

검찰은 "이들은 장기간 구성원들에 대해 범행을 저질렀고 수사기관에서 수사 중 사건 관련을 부인했었다"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진술서를 작성하게 한 적도 있으며 김 전 감독의 경우 가로챈 금액이 2억원 이상에 해당,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구형의 이유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