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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야권단일후보로 서울시장 출마…정권교체 교두보"(종합)

등록 2020.12.20 11:48:59수정 2020.12.20 11: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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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선 고민할 때 아냐…결자해지의 각오로 출마"

"문재인 정권 보궐선거에서 심판 안 하면 암흑의 길"

"전임 시장과 그 세력 파렴치한 범죄 심판하는 선거"

"野단일후보로 나서 정권 폭주 멈추는 견인차 될 것"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김남희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결자해지의 각오와 서울의 진정한 발전과 혁신을 다짐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라와 민생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들고 문재인 정권은 민주주의의 적, 독재 정권이 되어가고 있다"며 "정권 무능을 내년 보궐선거에서 심판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은 운동권 정치꾼들이 판치는 암흑의 길로 영원히 들어서게 될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했다.

안 대표는 "그동안 당 안팎에서 많은 분들이 제게 서울시장 출마를 요청하셨지만 꼭 제 손으로 정권교체를 이루어 이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고 무능을 바로잡아 분열과 증오가 아닌 하나 된 대한민국, 과거를 파먹고 사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미래로 가는 대한민국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었다"며 "지금의 암울한 현실을 바꾸려면 정권교체 외엔 그 어떤 답도 없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가 그 교두보라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부인하기는 어려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대선을 고민할 때가 아니라,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정권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만은 제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전임 시장과 그 세력들의 파렴치한 범죄를 심판하는 선거, 천만 서울시민과 함께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실정을 종합 평가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안 대표는 "정파와 진영에 갇힌 서울시를 서울시민이 진짜 주인인 도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세계도시로 만들어야만 한다"며 "제대로 된 원칙 그리고 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실용과 문제 해결의 정신이 있다면 당면한 서울의 과제, 반드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20. [email protected]

이어 "저, 의사 안철수가 코로나19 확산, 빠른 시일 내에 확실히 잡겠다"며 "방역의 주역인 의료진과 국민들의 협조 속에서 방역체계를 완비하고 충분한 의료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또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시켜 주거의 꿈을 되살리고, 세금 폭탄은 저지할 것"이라며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고 주거 복지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안 대표는 "정권교체는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제"라며 "내년 4월 보궐선거 승리는 정권교체를 위한 7부 능선을 넘는 것이다. 제가 앞장서서 그 7부 능선까지 다리를 놓겠다. 반드시 이겨 정권교체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내년 4월 보궐선거, 안철수가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전체 야당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며 "대한민국 서울의 시민후보, 야권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서 정권의 폭주를 멈추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폭주와 무도하고 무법한 여당의 독주를 저지하기 위해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끝까지 달릴 것"이라며 "위대한 서울시민과 함께 위기 때마다 늘 스스로의 힘으로 싸워 이겼던 국민들과 함께 원칙과 상식을 지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보궐선거 완주 의지를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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