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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배달 시키는 것은 살인" 배달기사 노조 긴급 성명

등록 2021.01.07 00: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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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진 폭설에 페이스북 통해 "배달 중단하라" 촉구

[수원=뉴시스] ‘라이더유니온’ 페이스북 캡처 화면.

[수원=뉴시스] ‘라이더유니온’ 페이스북 캡처 화면.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전국에 쏟아진 폭설로 도로 곳곳에 눈이 쌓이자 배달 종사자 노조가 "배달을 중단하라"고 긴급 성명을 냈다.

배달 노동자들의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은 6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곳곳에서 라이더들이 넘어지고 있다. 경사가 가파른 언덕에 오른 라이더들은 고립됐다"며 "지금 배달 일을 시키는 것은 살인과 다름없다"고 배달 중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혼자 넘어진 것도 산재가 되니 라이더유니온으로 연락을 달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 성명서는 7일 0시 기준 330여 회가 공유돼 온라인으로 전파되고 있다.

6일 기상청은 "이날 서울과 경기, 충청, 전라도, 인천, 광주 등에서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며 "강원과 경북, 대전 등에서도 대설예비특보가 발표돼 유의해야겠다"고 밝혔다.

예상 적설량은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전남동부남해안을 제외한 전라권과 충남서해안, 제주도, 울릉도, 독도가 5~20㎝다. 이 중 특히 전라권서부는 30㎝이상, 제주도 산지는 50㎝ 이상의 폭설이 예상된다.

경기북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충청권내륙, 경북서부내륙, 경남북서내륙, 강원남부내륙, 서해5도는 3~10㎝가 오겠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연일 한파가 이어지며 눈이 내리고 있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01.0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연일 한파가 이어지며 눈이 내리고 있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01.06.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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