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축구협회 사유화 지적에…정몽규 "HDC가 본 이득은 한 푼도 없다"

등록 2024.09.24 13:30:15수정 2024.09.24 13:59:3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축구센터 건립에 HDC가 도와주라고 지시…이득 본 건 없어"

"조감도의 HDC 아레나는 예시…축구센터 네이밍 판매할 계획"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09.2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09.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에 현대산업개발(HDC)이 이득을 본 건 없다며 사유화 의혹을 해명했다.

정 회장은 24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현안 질의에 홍명보 감독, 이임생 축구협회 이술총괄이사 등과 증인으로 나섰다.

국민의 힘 소속 배현진 의원은 정 회장에게 2020년 6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과 관련해 국제 현상공모 절차에서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HDC 사명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배 의원은 축구협회의 사업 시행 실무에 HDC의 직원들이 꾸준히 개입해 온 점을 지적했다.

이에 정 회장은 "설계에 있어서 전문지식이 있으니 축구협회를 최대한 잘 도와주라는 지시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배 의원은 "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의 개인적인 조직이 아니다. 축구 팬들은 12년 동안 정 회장이 재임하면서 공사를 구분 못 하고 협회를 사유화하려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분노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유인촌(오른쪽 두 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몽규(왼쪽) 대한축구협회장,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2024.09.2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유인촌(오른쪽 두 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몽규(왼쪽) 대한축구협회장,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2024.09.24. [email protected]

정 회장은 "현대산업개발이 이로 인해 본 이득은 한 푼도 없다. 절대 없다고 맹세할 수 있다"며 사유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배 의원에 이어 국민의 힘 박정하 의원도 축구센터 조감도에 'HDC 아레나'가 등장한 것을 비판했다.

이에 정 회장은 "현대산업개발은 축구협회와 관련해서 어떤 거래도 하지 않는다. 건설 부문에 전문성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입찰 과정이나 이런 걸 조언해 주는 역할만 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계약하는 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이밍 라이트를 판매할 예정이다. 그것에 대한 예시로 설계사에서 그렇게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