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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前차관, 인천공항 사장 내일 취임…공백 넉달만

등록 2021.02.01 10: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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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오는 2일 김경욱 신임 사장 취임식

공사 노조, 김 신임사장 반대…'출근 저지'

인국공 사태·코로나 19 승객 감소등 '숙제'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지난 2019년 10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미래차 산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는 당시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 2021.02.0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지난 2019년 10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미래차 산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는 당시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 2021.02.01.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인천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한다. 지난해 9월 정부로부터 해임된 구본환 전 사장의 공석을 이어온 지 약 4개월 만이다.

공사는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최종 재가를 받은 김 신임 사장의 취임식을 오는 2일 오전 공사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제9대 인천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하는 김 전 차관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충암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어 국토부 교통물류실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현재 인천공항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인 '인국공 사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여객감소,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공항부지 내 골프장인 스카이 72의 갈등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산적했다. 이같은 이유에서 인천공항공사 사장 자리가 '독이 든 성배'가 돼 버린 상황이다.

여기에 인국공 사태를 주도한 공사 노조가 김 내정자의 취임에 반대하면서 하고 나서면서 출근 시점부터 상당한 진통도 예상된다.

김 전 차관이 인천공항공사 사장으로 결정되면서 국토교통부 출신 사장은 6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2001년 개항부터 현재까지 총 8명의 사장 중 국토부 출신은 5명이었다. 제1대 강동석 , 2대 조우현, 5대 정창수, 7대 정일영, 8대 구본환 전 사장이 국토부 관료 출신이다.

김 신임 사장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인천국제공항이 역할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외국과 교류하는 개항장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공항의) 활성화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지만 현재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가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국공 사태' 해결에 대해서는 "정규직 전환 문제는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공항 운영과 다르게 사회적 협의가 필요하고, 고용형태의 안정성과 기업의 성격도 있기 때문에 대화로 신중하게 풀어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인국공 사태' 해결에 대해서는 "정규직 전환 문제는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공항 운영과 다르게 사회적 협의가 필요하고, 고용형태의 안정성과 기업의 성격도 있기 때문에 대화로 신중하게 풀어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이같이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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