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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道 통행료 수납 근로자 내일부터 파업…하이패스 차로만 통과

등록 2021.02.09 17:34:40수정 2021.02.09 17: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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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혼란 불가피…단말기 없는 차량은 사후 안내 예정

고속道 통행료 수납 근로자 내일부터 파업…하이패스 차로만 통과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설 연휴 하루 앞둔 10일 전국 모든 톨게이트에서 하이패스 차로만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수납 업무를 담당하는 한국도로공사서비스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도로공사서비스는 노조가 10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 돌입을 선언함에 따라 전국 모든 톨게이트는 하이패스 차로만 이용 가능하다고 9일 밝혔다.

도로공사서비스 노항래 사장은 "현재 하이패스 이용률은 86%로 차량 소통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총 파업으로 인해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 불편이 발생한 점에 대해 사과드리며 빠른 정상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요금 수납원들의 총 파업시 전국 모든 톨게이트에서는 하이패스 차로만 이용 가능하다.

현재 전국 모든 톨게이트는 하이패스 차로를 운영 중이며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한 후 통행료 후불 납부가 가능하도록 사후 안내할 예정이다.

차량 무게와 관계없이 화물차를 포함한 전 차종 모두 하이패스 차로만 이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도로전광판·요금소 안내문·입간판·현수막·교통방송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톨게이트 하이패스 차로만 운영됨에 따라 일부 요금소 혼잡과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로공사서비스 사측과 노측은 임금, 복리후생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는 모회사인 한국도로공사와 동일한 수준의 복리후생, 직영휴게소 및 주유소사업 이관, 한국도로공사 현장지원직과 동등한 임금수준, 모회사와 자회사 노사 4자 협의회 개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노조의 요구사항을 수용하는 등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측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파업을 강행하는 것은 고객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더욱 상처를 주는 일"이라며 "노조가 조속히 총파업을 철회하고, 고객의 안전과 서비스를 우선으로 하여 합리적으로 현 사태를 해결함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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