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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후보들 시장 찾고 봉사하고…설 민심 잡기 잰걸음

등록 2021.02.11 18: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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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청년 주거지원 확대…창업오피스 만들겠다"

우상호 "골목상권과 서민 삶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

안철수 "국민 생명·안전 위해 봉사하는 의료인께 감사"

나경원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 중요…땀에 보답할 것"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서울 성북구 안암 창업밸리를 방문해 관계로부터 시설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박영선 캠프 제공) 2021.0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서울 성북구 안암 창업밸리를 방문해 관계로부터 시설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박영선 캠프 제공) 2021.0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훈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설 연휴 첫날인 11일 전통시장, 창업센터, 소방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등을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는 성북구에 있는 청신호 1호 행복주택(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하늘마루', 청년 맞춤 주택 '안암생활', 청년 창업·주거공간 '도전숙'을 차례로 방문했다.

박 후보는 청년 주거 현장을 둘러본 뒤 "우리나라 청년들한테 청년 주거 문제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걱정이 많다"라며 "청년 주거지원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창업하는 청년들을 위해 창업 오피스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청년주거, 청년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사무실이 서로 연계돼 연결의 힘을 만들고, 생태계를 만드는 그런 서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특히 서울이 창업 글로벌 수도가 될 수 있도록 벤처 강국의 본산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우상호 예비후보는 중랑구 면목·동원시장과 동대문구 현대시장 등 전통시장을 차례로 찾았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서울 앞두고 서울 중랑구 동원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우상호 캠프 제공 제공) 2021.0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서울 앞두고 서울 중랑구 동원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우상호 캠프 제공 제공) 2021.0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우 후보는 현대시장을 둘러본 후 "코로나19 여파로 예년 같지는 않지만 그런 중에도 또 희망은 있다고 말씀들을 하신다"라며 "힘을 내서 설 명절 잘 쇠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우 후보는 "시장이 좀 더 살아나고, 골목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자신의 페이스북에는 "골목상권을 살리고 서민의 삶을 지키는 그런 시장이 되겠다는 다짐을 한다. 신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었다. 

야권 후보들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설 연휴 첫날인 11일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체 채취 의료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당 제공) 2021.0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설 연휴 첫날인 11일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체 채취 의료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당 제공) 2021.0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설 연휴 첫 일정으로 서울역 코로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지원 봉사활동을 했다.

안 후보는 "와서 보니 아이 손잡고 오신 부모님, 경찰관 등 여러분들이 검사를 받으셨는데 시청광장 앞보다도 몇배 더 많은 분들이 검사를 받으셨다"라며 "그분들이 (코로나) 음성이 나오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절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봉사하는 많은 의료인, 그리고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격려했다.

안 후보는 민주당 박 후보와의 양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초박빙으로 나오는 데 대해 "담담하게 받아들인다"라며 "여론조사 결과보다 선거 당일 투표로 당선자가 결정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서울 은평소방서를 방문해 구조대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나경원 캠프 제공) 2021.0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서울 은평소방서를 방문해 구조대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나경원 캠프 제공) 2021.0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의힘 나경원 예비후보는 은평소방서를 찾았다.

나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의 일상을 지켜주는 분들, 명절과 연휴를 가리지 않는 이 분들의 노고에 우리는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라며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과 인력 확충은 우리 모두의 중요한 숙제"라며 "서울시장이 된다면 소방공무원들과 그 가족들이 자긍심, 만족감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 과중한 업무와 희생만 떠넘기지 않고, 그 땀과 노력에 보답하는 '힘이 되는 시장'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같은 당의 오세훈 예비후보는 비공개 일정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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