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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중남미 장관 접견…"디지털경제 전환 적극 지원"(종합2보)

등록 2021.03.16 18: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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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미 FTA 발효 등 중남미 지역 교류 계속 확대"

"기후환경, 디지털혁신 분야 상생·협력 개척 기대"

브라질 장관 일행, PCR '미결정'…주한대사 대참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디지털협력포럼 참석 중남미 4개국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2021.03.1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디지털협력포럼 참석 중남미 4개국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2021.03.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한국은 중남미 국가들이 역점 추진 중인 친환경 디지털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최적의 파트너이자 신뢰할만한 동반자이며 적극 지원할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주재한 중남미 4개국(브라질·코스타리카·콜롬비아·과테말라) 장관 접견 자리에서 "한국은 중남미 중에서 특히 네 나라와 60여년의 오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고, 굳건한 연대의 정신을 발휘해 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일 한-중미 FTA(자유무역협정)가 발효돼 중남미 전체를 아우르는 FTA 네트워크 구축에 한걸음 다가섰다"며 "한국은 이에 그치지 않고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과 한-메르코수르 무역 협정 타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중남미 지역과의 교류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런 협력의 분위기를 살려서 내일부터 개최되는 디지털 협력 포럼에서 논의되는 사업들이 기후환경과 디지털혁신 분야의 새로운 상생 협력을 개척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루이스 로페스(오른쪽부터) 주한브라질대사, 페드로 브롤로 빌라 과테말라 외교 장관, 로돌포 솔라노 코스타리카 외교 장관, 로돌포 나바로 콜롬비아 농업농촌개발부 장관이 16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2021.03.1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루이스 로페스(오른쪽부터) 주한브라질대사, 페드로 브롤로 빌라 과테말라 외교 장관, 로돌포 솔라노 코스타리카 외교 장관, 로돌포 나바로 콜롬비아 농업농촌개발부 장관이 16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2021.03.16. [email protected]

이날 접견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 개최의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인 4개국 장관을 초청해 정부 차원의 중남미 협력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접견에는 로돌포 솔라노 코스타리카 외교 장관, 페드로 브롤로 과테말라 외교부 장관, 로돌포 세아 나바로 콜롬비아 농업농촌개발부 장관, 루이스 엥히키 소브레이라 로피스 주한브라질 대사가 참석했다.

마르쿠스 폰치스 브라질 과학기술혁신부 장관은 수행원 1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PCR)에서 '미결정' 반응이 나와 로피스 주한브라질 대사가 대리 참석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디지털협력포럼 참석 중남미 4개국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로돌포 나바로(왼쪽부터) 콜롬비아 농업농촌개발부 장관, 로돌포 솔라노 코스타리카 외교 장관, 페드로 브롤로 빌라 과테말라 외교 장관, 루이스 로페스 주한브라질대사. 2021.03.1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디지털협력포럼 참석 중남미 4개국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로돌포 나바로(왼쪽부터) 콜롬비아 농업농촌개발부 장관, 로돌포 솔라노 코스타리카 외교 장관, 페드로 브롤로 빌라 과테말라 외교 장관, 루이스 로페스 주한브라질대사. 2021.03.16. [email protected]

정부에서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형진 안보실 2차장, 박수경 대통령 과학기술보좌관, 김용현 외교정책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코스타리카 산호세 광역수도권 전기열차 사업(15.5억 달러) ▲과테말라시티 도심 경전철 사업(7.7억 달러) ▲콜롬비아 '메데진' 시 메트로 사업(10억 달러) ▲브라질 5G 네트워크 구축 사업(62억 달러) 등 국가별로 추진 중인 친환경·디지털 사업을 언급하며 국내 기업의 진출에 관심을 당부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디지털협력포럼 참석 중남미 4개국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2021.03.1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디지털협력포럼 참석 중남미 4개국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2021.03.16.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네 나라 주요 사업에 한국의 경험과 기술이 결합된다면 양국 미래 상생 협력을 향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특별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폰치스 브라질 과학기술혁신부 장관 대신 접견에 참석한 로피스 주한브라질 대사는 "항공우주 선진국이자 바이오 경험을 축적한 브라질과 5G 등 정보통신기술(ICT)의 세계적 강국인 한국이 주요 파트너로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오늘 예방을 통해 한국과 중남미가 물리적 거리는 멀지만, 심리적 거리는 어느 나라보다 가깝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면서 "중남미 4개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지지해 온 우방임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호혜적 협력 관계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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