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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따상'…안재용 대표 "기업가치 100조로"

등록 2021.03.18 14:48:44수정 2021.03.18 14: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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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개발, 적절한 펀딩, 구성원 중요"

"투명한 회계, 성실한 공시…시장소통"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백신개발생산업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백신개발생산업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스피에 상장한 18일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이후 상한가)'에 성공한 가운데, 안재용 대표는 "100조원 이상의 글로벌 바이오 플랫폼 허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한 기념식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상장의 성공은 SK바이오사이언스 혼자 만의 것이 아니라 귀빈들과 언론,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준 결과다. 기쁨과 동시에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10년 뒤 기업가치 100조원을 넘기겠다"며 "100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세 가지라고 생각한다. 본 사업을 개발하는 것,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적절한 펀딩을 하는 것,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 즉 구성원"이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이 세 가지를 잘 조화롭게 경영해 기업가치 100조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대표는 기념식에서 "우리의 역사는 상장을 계기로 새 페이지를 열게 됐다. 상장 준비 중 들었던 소중한 조언을 경영에 반영해 좋은 성과로 이끌겠다"며 "투명과 신뢰의 원칙 아래 투명한 회계와 성실한 공시 이행 등 기본적인 컴플라이언스를 철저히 진행하겠다. 동시에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백신개발생산업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북을 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백신개발생산업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북을 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18. [email protected]


역대급 청약 흥행에 성공한 SK바사는 코스피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에 직행했다. 상한가 대기 수량만 654만주로, 이후 연일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총 상장 주식수는 보통주 7650만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9725억원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따상에 성공하면서 시총은 12조9285억원으로 3배 넘게 불어났다. 이에 지난해 IPO(기업공개)대어로 여겨졌던 SK바이오팜의 시총 8조6536억원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이에 코스피 시총 순위는 삼성전자우를 제외하고 28위에 자리잡았다. 현재 26위는 삼성전기(14조7147억원), 27위는 아모레퍼시픽(14조593억원), 29위는 하나금융지주(12조3700억원)다.

SK바사는 지난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기업으로, 20년 전 동신제약을 인수하면서 백신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2019년 기준 매출액은 1839억원, 당기순이익은 147억원이다.

코로나19가 확대되던 때 상장하는 백신기업이란 점과 IPO대어로는 처음으로 균등방식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역대급 청약 성적을 거뒀다. 게다가 상장 후 유통물량이 약 11%로 적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 2연상(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SK바사의 최대주주는 68.4%의 지분을 보유한 SK케미칼이다. SK케미칼은 이날 오후 2시37분 기준 4.56%하락한 30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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