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고민정 사퇴라 쓰고 '정략적 손절'이라 읽는다"
"박영선 혼자 짊어지긴 상황 불리한 모양"
"구구절절 변명…진정성 찾아볼 수 없어"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고민정(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함께 서울 강남구 소셜벤처허브센터를 방문해 입주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5. [email protected]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박영선 후보가 혼자 짊어지기엔 돌아가는 상황이 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 같았는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고 의원이 박 후보 대변인직을 그만둔다 밝혔지만 끝까지 진정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기 위한 구구절절 변명도 구차하거니와 '지난 몇 개월 동안 고민했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애당초 대변인직을 맡지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어제 피해자의 절규에도 내내 침묵하다가 하루하고도 반나절이 지나서야 내놓은 고 의원의 사퇴는 등 떠밀린 결정"이라며 "고 의원 사퇴는 끝이 아닌 시작이다. 피해호소인 3인방의 진선미, 남인순 의원도 사퇴와 걸맞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세 의원에 대한 당내 징계는 물론, 박 후보 역시 이제라도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후보직에서 물러나길 바란다"라고 거듭 박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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