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 병원 포격해 5명 사망…10년간 600회 공격
[이들립=AP/뉴시스]시리아 반군 거주지 주민 수천 명이 15일(현지시간) 아사드 정권타도 민중봉기 10주년을 맞아 북서부 이들립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1년 3월 15일 '아랍의 봄' 시리아 민중봉기에서 촉발된 내전은 만 10년 계속되면서 50만 명이 사망하고 500만 명 이상이 국외로 탈주했다. 2021.03.16.
알레포주 서부 농촌 소읍인 아타렙의 병원 마당에 포탄이 떨어졌다고 영국 소재 시리아인권 관측단이 현지 정보를 종합해 전했다. 반군이 장악한 이들립주 등 북서부에서 원은 포격을 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지하에 마련되어 있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와 여성이 한 명씩 들어있다고 화잇 헬멧으로 불리는 시리아민간구조 의용대가 말했다.
의료 시설에 대한 공격은 2011년 시리아 내전 후 빈번하게 펼쳐지고 있으며 대부분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 정부군과 러시아 등 지원군이 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의사단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내전 후 10년 동안 최소한 350개 의료 시설에 598회의 공격이 가해졌다. 이로 해서 최소한 930명의 의료진이 사망했다는 것이다.
북서부 의료시설에 대한 공격은 2020년 2월 이후 처음이라고 이들립주 반군 조직들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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